수선화 나옵니까?
봉숭아는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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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에서 봉숭아는 자주 나오는데...
친구니도 봉숭아 친구인듯하다
고귀한 노래를 하는 사람을 보러 가는 것도 없고 단지 집에서 들었을 뿐이다
다음에 신청이 오면 한번 음악회에 가보아야 겠다
테니스를 치다가 만난 회원인데 중원구에서 노래를 한다
수선화라는 노래와
붕숭아라는 노래
친구니도 나이가 많이 들어서 세상에 나오는 것이 없다
잔잔한 노래도 이제 몸에 가게 되었다
나만 모르는가
그러니 친구가 ...
그대는 차디찬
의지의 날개로
끝없는 고독의 위를 날으는
애닯은 마음
또한 그리고 그리다가 죽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
또다시 죽는
가여운 넋은 가여운 넋은 아닐까
부칠 곳 없는 정열을
가슴에 깊이 감추이고
찬 바람에 쓸쓸히 웃는
적막한 얼굴이여
그대는 신의 창작집 속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불멸의 소곡
또한 나의 작은 애인이니
아아 내 사랑 수선화야
나도 그대를 따라
저 눈길을 걸으리